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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던힐 시가의 생산 중지

category Cigar News 2017. 3. 3. 10:02 블로그 이미지

시가 애호가에게 있어 아주 슬픈 소식입니다.

저명한 시가 잡지인 Cigar Aficionado의 인터넷판의 2017년 2월 14일자 "Dunhill Cigars May Be Disappering"이라는 기사에 의하면 유래깊은 던힐의 시가 라인이 2018년쯤에는 절판 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DUNHILL Cigars


기사에 의하면 던힐 관련 담배 제품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British American Tobacco (BAT)가 Dunhill의 시가라인과 파이프 담배라인을 당사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던힐 시가의 생산을 맡고 있는 GENERAL CIGAR CO., INC. 또한 BAT의 연락을 받아 2018년 경에는 실제 던힐 시가의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서 알프레드 던힐씨가 1907년 런던의 듀크 스트리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ALFRED DUNHILL 파이프 담배샵을 오픈한 이래 쿠바 혁명이전 Alfred Dunhill of London Seleccions을 거쳐 1982년 본격적으로 쿠바산 던힐 브랜드의 시가를 생산한 이후 도미니카산, 니카라과산, 온두라스산 던힐 브랜드로 이어지던 던힐 시가의 명맥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2012년 DUNHILL Aged의 리뉴얼, 2014년 DUNHILL 1907 발매와 DUNHILL Signed Range의 리뉴얼, 전설적인 쿠바산 던힐 Don Candido의 밴드라벨을 복각한 Heritage by DUNHILL 그리고 최근들어서의 DUNHILL Aged MADURO의 발매와 1935년 발매한 Don Candido의 8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DUNHILL Signed Range Seleccion Suprema까지 2010년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줬던 던힐 시가였던 만큼 너무나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본 블로그를 읽어주신 독자분들이라는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도 던힐 시가의 팬중의 하나인 필자로서는 정말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며 또 하나의 유래깊은 시가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