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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0월 14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통칭 Cuba Embargo로 불리우는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의 완화를 골자로 한 Presidental Policy Directive를 발표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미국의 여행자가 개인소비를 목적으로 수입해 오는 쿠바산 시가와 럼(Rum)에 대한 규제의 완전 철폐였습니다.


냉전이 끝나고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의 의미가 유명무실해진 작금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1962년 이후 오랜기간 단절되어 왔던 쿠바와의 관계회복을 시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중에 하나로 오랜기간 "합법적"으로 미국내로의 반입이 금지되어 왔던 쿠바산 공산품들이 2014년 12월 부터는 개인사용을 전제로 400 USD이내라면 반입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쿠바의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가와 럼 또한 100 USD 이내의 범위의 개인소비용이라면 반입이 가능해 이런 완화가 발효된 2년전 부터 미국내에서 쿠반시가를 태우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크게 어렵지 않은일이 되었습니다.


쿠반 시가의 라벨들. 앞으로 미국에서도 쉽게 보게 될 것인가?


이번에 발표된 Presidental Policy Directive로인해 지금까지 완화된 제한을 훌쩍 넘어 개인사용에 한해서 납세(custom tax) 후 제한없이 쿠바산 시가와 럼을 미국내로 반입할 수 있음은 물론 쿠바-미국간의 아닌 제3국에서 쿠바산 시가와 럼을 구입해 미국내로 반입하는 것도 가능해 졌습니다.


이번 Presidental Policy Directive에는 미국내에서의 쿠반시가의 판매 및 거래, Oline shop등을 이용한 해외에서 구입 후 미국으로 우송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내의 쿠반시가 소비량과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단일국가로서는 세계최대의 시가 소비시장인 미국이 본격적으로 쿠반시가를 취급하게 되었을 때 어떤식으로든 전세계 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가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