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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PMANN Vintage Cameroon Belicoso Review 2016/3/21

category 리뷰/시가 2016. 3. 28. 21:08 블로그 이미지

베트남에서의 Cigar Review시리즈 제3탄 H.UPMANN Vintage Cameroon Belicoso입니다.


Altadis USA가 제조하는 도미니카산 H.UPMANN


H UPMANN은 지나번 리뷰에서 소개 해 드렸던 PUNCH와 더불어 1840년대 설립 된 현존하는 시가 브랜드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 중에 하나로 영국이 동인도회사를 운영하던 시대부터 존속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PUNCH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1840년대 은행가였던 Herman Upmann씨는 쿠바 아바나(Havana)에 자신의 은행의 지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던 중, 자사 은행의 광고의 일환으로 H.UPMANN이라는 라벨을 붙인 시가를 고객들에게 나눠주던 것을 시작으로 1844년에는 결국 시가 제조공장에 투자를 하여 정식으로 H.UPMANN브랜드를 런칭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경영악화로 인해 Herman Upmann씨의 은행과 시가 비지니스는 파산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1922년 영국의 J. Frankau & Co.,에게 매각을 거쳐 결국에는 몬테크리스토의 메이커인 Menendez, Garcia y Cia Co.,에게 매각됩니다.


여기까지가 쿠바혁명 이전의 H.UPMANN의 브랜드의 역사이고 쿠바혁명 이후로는 쿠바산 H.UPMANN의 경우 계속해서 쿠바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비쿠바산 H.UPMANN은 미국시장을 겨냥해 Menendez씨와 Garcia씨에 의해 일단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로 옮겨진 뒤 다시 도니미카로 옮겨진 뒤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예전 Hoyo de Monterrey Excalibur Legend Crusader 리뷰에서도 다룬바와 같습니다.


H.UPMANN Vintage Cameroon Belicoso


사이즈: 6.12 x 52

원산지: 도미니카

래퍼: 카메룬


사이즈는 Belicoso사이즈로 메인라벨과 Vintage Cameroon이라고 쓰여져 있는 세더조각이 래퍼를 잘 감싸고 있어 조금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 해 줍니다.


이런 외견에서도 몇번이나 강조하듯 래퍼는 카메룬 래퍼이며 바인더는 리쿠라과산 필러는 도니미카, 니쿠라과, 페루산으로 복잡하게 블렌딩되어 있습니다.



그럼 천천히 불을 붙여서 드로우 해 봅니다.

드로우는 좀 뻑뻑하며 연기량도 두번정도 드로우하지 않으면 적당량의 연기가 흡입되지 않을정도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세더향과 흙내음으로 시작되며 5분정도 지나면 달달한 크림풍미가 더해지고 아주 미약한 코코아와 헤이즐넛의 힌트가 있습니다.



재는 밝은 은백색이며 밀도는 아주 높은 편이고 드로우가 나쁜것에 비해 Burn은 아주 균일하게 천천히 타들어갑니다.



중반으로 들어가면 드로우가 아주 약간 개선되긴 하지만 여전히 연무량은 많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착화시부터 시작되던 세더향이 더욱 강해지며 여전히 흙내음과 달달한 크림의 풍미가 입안에서 맴돕니다.

육두구의 힌트도 느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초반과 크게 달라진 인상을 느끼기 힘듭니다.



세더향은 여전하며 후추계열의 스파이시함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혀 끝에 스파이시함이 은은하게 남으며 헤더로 갈수록 스파이시함이 점점 강해집니다.


총 흡연시간은 90분이며 마일드에서 미디엄바디 정도의 Cigar입니다.

드링크로는 칠레산 Cabernet Sauvignon과 함께 했습니다.


세더의 우디(Woody)계열 풍미가 시종일관 지속되며 간간히 몇 종류의 힌트를 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심심한 Cigar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번에 리뷰한 베트남에서 태운 세 스틱의 시가는 순위도 날짜순으로 첫째날의 로미오 이 훌리에타 No.2가 제일 좋았고 그 다음이 PUNCH Coronation 그리고 마지막이 H.UPMANN Vintage Cameroon Belicoso 이네요.


종합평가: B 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