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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만 선상 전갱이낚시 2015/9/13

category 낚시 2015. 10. 2. 20:34 블로그 이미지

이번 출조는 요코스카시 하시리미즈항에서 출항하는 세키요시마루(関義丸)입니다.


낚시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고 같은 어종을 잡더라도 그날의 상황 또 취향에 따라 채비가 많이 달라지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할 수 있는 라이트태클을 선호하는지라 전동릴을 쓴 채비는 크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코스카는 동경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씨알이 좋은 전갱이가 잘 잡힌다는 말에 출항 전부터 기대감이 충만합니다.




출항전의 하시리미즈항.

약간 먹구름이 끼어 있지만 비도 오지 않고 오히려 아직까지는 따가운 9월의 햇살을 막아주기때문에 낚시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동경만에서의 낚시는 거대한 만이 방파제와 비슷한 역활을 하기 때문에 외양이나 다른 근해와 비교 해 파도가 온화해 여성 앵글러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번 낚시의 채비는 선상용 낚시대와 PE라인 3호를 200m감은 전동릴에 낚시줄이 엉키지 않게 해주는 천칭(天秤) 끝에 사비키(한국어로 카드채비?)를 붙여놓은 구조 입니다. 천칭(天秤)은 원래 고전적인 양손저울을 뜻하는 말이지만 낚시에서는 양손저울 같은 모양으로 원줄과 바늘이 달려있는 목줄 혹은 채비가 엉키지 않게 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이 천칭에 채비를 가라앉히는 추 역활을 하는 카고(미끼용 바구니)가 달려 있어 여기에 이번에 미끼가 되는 멸치등의 작은 생선의 민치를 넣어서 바다에 투하 한 뒤 선장이 어군탐지기를 확인해 알려주는 전갱이들이 있는 수심층에 맞춰서 채비를 흘리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낚시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꽤나 씨알 좋은 전갱이를 20마리 정도 낚았습니다.




물론 집에 와서는 지친 몸을 이끌고 손질 해 전갱이 소금구이와 전갱이회로 맛있게 냠냠.

따듯하게 데운 청주가 살짝 간을 한 소금구이 그리고 전갱이회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일본어 페이지: http://ameblo.jp/wmarchk/entry-120795066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