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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바다를 더욱 즐기기위해 슬로우 지깅용 태클을 새로 구입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올림픽의 플로톤 GSOPRC-642-3 + 다이와 솔티가 베이트 10H 조합으로 구입을 했습니다만, 

구입에 앞서 낚시하는 환경과 어떤 물고기를 노리느냐에 있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본 및 한국에서 지깅낚시의 주로 타켓으로 노리는 방어(ブリ), 부시리(ヒラマサ)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바다에서는 서식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주로 타켓은 역시 락피쉬계역인 그루퍼, 능성어 계열.

 

 

그리고 락피쉬이외의 회유성 어종의 경우, Golden Trevally(コガネシマアジ=코가네시마아지)와Diamond Trevally가 싱가포르 근처 바다에서 노릴 수 있는 대상어가 되겠습니다.


낚시 동료 남조사님이 잡으신 Golden Trevally.


Diamond Trevally.

 

특히나Golden Trevally(コガネシマアジ=코가네시마아지)의 경우는 일본에서도 고급어종으로 통하는 시마아지와 맛이 비슷하기로 유명해 낚시로 잡히는 오키나와에서는 회로 식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워낙 유명한 다이와 15’솔티가 베이트릴 10H.

 

건메탈 색상의 바디가 꽤나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사실 베이트릴 선택에 있어 여러 후보를 올려놓고 고민을 했습니다.

다이와 15’솔티가, 다이와 14’료가Bay Jigging, 시마노 오시아 콘퀘스트 200HG, 그리고 시마노 오시아지거 1000H 중에 고민을 했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환경상 낚시를 주로 하는 수심층이 20~70M사이가 주가 되기때문에 료가 Bay Jigging과 오시아 콘퀘스트와같이 근해의 내만권을 타켓으로 개발된 라이트한 릴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두 모델들은 레벨 와인더가 달려 있기때문에 라인의 정렬을 걱정 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 두모델 모두 근해의 얕은 수심층을 타켓으로 한 모델이기 때문에 라인 캐퍼시티가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료가BJ C1012PE-H의 경우 PE 1.2호가 200미터, 오시아 콘퀘스트 200HG는 PE 2호 200미터)

 

솔티가와 오시아지거는 경우 제일 작은 모델인 10H와 1000HG가 각각 PE 2호가 300미터 감기니, 평상시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지깅을 하고 일년에 몇번씩 일본에 귀국해 같은 태클로 근해 및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바다를 노리는 저에게는 적당한 릴인 것 같습니다.


오시아 지거 1000HG

솔티가 10H

브랜드

시마노

다이와

발매년도

2012년

2015년

기어비

6.3

6.4

드랙력 (Kg)

7

8

라인 캐퍼시티

2-300, 3-200

2-300, 3-200

베어링

8

8

실질가격 (JPY)

38,000

41,000

 

이표에서 보듯이 두 릴의 제원자체는 거의 비슷 합니다.


드랙력은 솔티가가 조금 더 좋고 실질 구매가격은 오시아 지거가 조금 더 쌉니다.

결국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좀더 신형에 드력력이 더 좋고 오시아지거를 철저히 리뷰해 만들었다는 15’솔티가로 결정 했습니다.

 

참고로 15’솔티가 베이트릴은 Made in Korea입니다.

료가BJ나 솔티가 스피닝릴처럼 일본제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Made in Korea도 여타 나라에서 만든 것보다 좋은 품질일거라 기대해봅니다.

 

슬로우 지깅대 올림픽 플로톤 GSOPRC-642-3.

 

 

낚시대의 조건도 명확했기때문에 사실 오히려 릴보다는 후보가 더 적었습니다.

 

조건1. 슬로우 지깅 대응

조건2. 물고기를 걸었을때 낚시대를 세워서 파이트 가능

조건3. 2피스모델

 

일단 "조건1"의 경우는 둘째치고 "조건2"의 물고기를 걸었을때 낚시대를 세워서 파이트가 가능한 부분은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모델에 해당되는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몇 몇 슬로우 지깅 대응 낚시대는 물고기를 걸면 낚시대에 텐션이 걸리지 않게 펴서 파이트를 하지 않으면 부러져버리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낚시의 재미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물고기를 걸었을때 적당히 낚시대의 휨세를 주고 드랙을 내주며 파이트를 하는 것도 큰 재미중의 하나라고 보기때문에 "조건2"를 클리어 하는 낚시대를 찾아야 했습니다.

 

또 싱가포르-일본간의 이동과 평상시 보관 및 휴대성을 고려해서 2피스로 1.6미터이하의 사이즈로 조건을 좁혔습니다.

사실 이 "조건3"이 가장 까다로워서 대부분의 지깅릴들은 1피스로 길이도 최소 6피트 (약 1.8미터)정도 되기때문에 대부분의 지깅용 낚시대들은 후보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물론 1피스가 2피스보다는 감도 및 강도적인 부분에서 우월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휴대성이 많이 떨어지기때문에 개인적인 환경을 고려해 2피스로 조건을 잡았습니다.

 

처음 지깅로드 구입을 고려했을때 막연히 후보에 올린 낚시대들이 이번에 발매된 시마노 오시아지거 인피니티, 인터넷 등지에서 평가가 좋은 PALMS ELUA의 메탈위치였습니다만, 두 낚시대 모두 1피스짜리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바로 후보에서 탈락…


결국은 다이와의 블라스트BJ 64B-3와 일본의 중견 조구 메이커 올림픽의 플로톤GSOPRC-642-3으로 좁혀서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낚시를 다니는 분이 다이와 블라스트BJ를 구입하신 관계로 자연스럽게 올림픽의 플로톤을 주문합니다.

 

제원에서 볼 수 있듯이 전장 1.93미터, 50~120g의 메탈지그를 사용할 수 있는 무게 120g이 약간 안되는 정말 라이트한 낚시대 입니다.


가이드는 강도는 SiC와 동등하지만 더욱 가볍고 라인에 대한 마찰저항이 적어 PE라인에 부담을 덜 주는 신제품 TORZITE 가이드입니다.

최근 가이드 메이커인 Fuji공업에서는 이 TORZITE 가이드를 꽤나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올림픽사의 경우 시마노, 다이와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역사 자체로 놓고 보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낚시도구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주로 블랭크제작이 메인으로 코스트 퍼포먼스가 좋은 낚시대제작(게다가 Made in Japan!)을 주로 하는 메이커로서 7만엔을 호가하는 고급 에깅대 에사고나레로 유명합니다.


한때 카메라쪽으로 유명한 Mamiya사와 합병을 했다가 낚시사업을 잠시 철수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낚시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나름대로 역사가 있는 메이커입니다.


플로톤의 경우 아무리 찾아봐도 사용자 수가 적은건지 리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만 몇몇 사용자의 평을 들어보면 쓸만한 지깅대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이부분은 스스로 사용해 보고 평가 해 보겠습니다.



이제 이렇게 지깅용 채비가 준비 됐으니 신나게 낚는 일만 남았네요.

매주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