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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ivar Tubos No.2 Review 2016/5/4

category 리뷰/시가 2016. 5. 18. 18:15 블로그 이미지

골든위크 귀국기념 다섯번째 Cigar Review는 Bolivar Tubos No.2입니다.


쿠바시가 중에 그 강렬한 바디감과 개성으로 하여금 초심자보다는 경험많은 숙련된 스모커에게 추천되는 볼리바르입니다.



Bolivar는 1902년 Jose Fernandez Rocha씨가 18세기 라틴 아메리카의 혁명가인 시몬 볼리바르(Simon Bolivar)의 이름을 따 발표 한 브랜드입니다.


시몬 볼리바르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El Libertador(해방자)라고 불리울 정도로 스페인식민지가 대부분이었던 라틴 아메리카에서 독립운동을 지휘 해 당시 스페인의 식민지 였던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베네수엘라를 그란 콜롬비아로 독립시킨 혁명가 입니다.


시몬 볼리바르의 초상화가 인상적인 볼리바르의 로고


이런 연유에서인지 종주국인 스페인 시장에서는 볼리바르가 한동안 유통되지 않은 채 주로 영국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되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볼리바르가 발표 된 당시 볼리바르 브랜드는 1.9 x 20의 세계 최소사이즈의 비톨라인 델가도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이런 역사를 이어오던 볼리바르는 1954년 브랜드의 창시자인 Jose Fernandez Rocha씨의 서거를 기점으로 Cifuentes Family에게 매각 되어 생산거점을 쿠바의 아바나에 위치한 Partagas Fatory로 거점을 옮겨 현재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를 할 Bolivar Tubos No.2는 1960년 처음으로 소개 된 Petit Corona 사이즈의 비톨라로서 이미 본 블로그에서 리뷰한 Romeo y Julieta No.2와 PUNCH Coronations Review와는 같은 사이즈의 비톨라입니다.


Romeo y Julieta No.2 Review 링크

PUNCH Coronations Review 링크


사실 이 볼리바르의 경우 Bolivar Tubos No.2이외에도 같은 사이즈의 Tubo가 없는 Petit Coronas란 비톨라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튜보의 유무만이 차이가 있는 같은 블렌딩의 시가로 생각되어 집니다.


물론 판매가격은 Bolivar Tubos No.2의 경우가 Petit Coronas보다 약간 비싸기 때문에 굳이 튜보가 필요 없는 경우는 Petit Coronas를 구입하는게 더 경제적입니다.


또한 이전의 로미오 이 훌리에타 No.2와 펀치 콜로네이션의 리뷰에서 다뤘듯이 볼리바르 No.2의 경우도 2009년 튜보의 디자인을 리뉴얼 했습니다.


볼리바르 튜보의 옛 디자인


다른 쿠바시가들의 튜보와는 다르게 이미 리뉴얼이전의 튜보의 세련되었던 Bolivar Tubos No.2였기 때문에 굳이 리뉴얼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Bolivar Tubos No.2


사이즈: 5.1 x 42

원산지: 쿠바

래퍼: 쿠바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잘 다듬어진 오일리한 래퍼가 아주 인상적이며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견입니다.



일단 착화 후 첫 드로우부터 몹시 강렬한 흙계열(Earthy)의 풍미가 몰려옵니다.

5분정도 지나면 착화 후의 강렬한 흙계열의 풍미를 유지한채로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와 함께 달달한 캐러멜의 풍미가 추가됩니다.


볼리바르스러운 풍미라고 할 수 있지만 볼리바르의 다른 비톨라처럼 너무 강렬하지 않은 스타트입니다.

드로우는 완벽하며 연무량도 풍부합니다.



재는 밝은 은회색이며 재의 밀도는 적당한 편입니다.


예전에 리뷰한 로미오 이 훌리에타 No.2보다는 재의 밀도가 낮은 편입니다만 펀치 콜로네이션처럼 너무 가볍지도 않은, 굳이 비교하자면 로미오 이 훌리에타 No.2와 펀치 콜로네이션의 딱 중간정도의 밀도입니다.


호시노 커피에서 커피와 함께



중반으로 들어서면 흙계열의 풍미가 조금 잔잔해지며 세더의 우디(Woody)계 풍미와 달달한 캐러멜의 풍미가 메인으로 들어섭니다. 시나몬의 힌트도 느낄 수 있으며 후추계 스파이시함을 미약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종반으로 들어서면 중반의 달달한 캐러멜의 풍미와 후추계 스파이시함이 서서히 페이드 아웃을 하며 착화시의 흙계열의 풍미와 건조한 우디(Woody)계의 풍미만이 남겨집니다.


흙계열과 우디계의 풍미 이외에는 담배잎 특유의 흡연감이 강해지며 마무리 됩니다.



총 흡연시간은 80분이며 미디엄정도 강도의 시가입니다.


대부분의 볼리바르의 비톨라가 강렬한 개성의 풀바디임을 고려하면 꽤나 얌전한 풍미의 시가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볼리바르의 입문용이라고하면 적당할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역시나 같은 사이즈의 Romeo y Julieta No.2 Review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PUNCH Coronations보다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종합평가: A 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