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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 휴가를 끝마치고 싱가포르에 돌아와서의 첫 Cigar Review는 Romeo y Julieta House of Capulet의 Toro사이즈입니다.



사실 싱가포르로 돌아온 이후로도 거의 이틀에 한스틱의 페이스로 시가를 태웠는데 이미 리뷰를 마친 시가들이라 별다른 포스팅은 없었습니다.

골든위크 휴가기간 일본에서 워낙 쿠바산 탑 프리미엄 클래스의 시가들을 많이 태워서 이번에는 비쿠바산 시가이며 아주 마일드한 시가를 초이스 해봤습니다.


로미오 이 훌리에타 하우스 오브 캐퓰릿은 이미 지난번에 로부스토 비톨라를 리뷰 한 시가로 솔직히 크게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은 시가입니다.

오히려 하우스 오브 캐퓰릿과 함께 발매된 하우스 오브 몬태규 로부스토쪽이 생각보다 좋은 풍미와 만듬새로 놀랐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기에 이번에는 같은 로미오 이 훌리에타 하우스 오브 캐퓰릿 브랜드의 Toro사이즈로 다시 한번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Romeo y Julieta House of Capulet Robusto 리뷰 참고

Romeo y Julieta House of Montague Robusto 리뷰 참고


이미 지난번에 두 리뷰에서 설명 드렸듯이 이 시리즈는 미국의 유명 시가샵인 Famous Smoke Shop을 위해 Altadis USA가 특별히 제조, 공급하고 있는 시가로 판매또한 Famous Smoke Shop에서 독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Romeo y Julieta House of Capulet Toro


사이즈: 6 x 52

원산지: 온두라스

래퍼: 에콰도르산 코넥티컷


조니워커 Gold Label Reserve와 함께


외견은 로미오 이 훌리에타 하우스 오브 캐퓰릿을 특징인 하얀색 바탕에 흰 폰트의 라벨과 함께 다른 하우스 오브 시리즈의 비톨라와 마찬가지로 캐퓰릿가의 가문의 문장이 그려져 있는 종이가 래퍼위에 감겨져 있습니다.


이 종이를 벚겨내면 잎맥이 아주 잘 처리 된 에콰도르산 코넥티컷 쉐이드 래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흡사 다비도프가 연상될 정도로 잘 처리된 래퍼를 곱게 잘 말아놓은 모습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드로우는 다른 하우스 오브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주 스무스하며 연무량도 아주 풍부합니다.

풍미는 둘째치고서라도 이 로미오 이 훌리에타 하우스 오브 시리즈의 만듬새는 정말 칭찬할만 합니다.


착화 후 첫 드로우는 로부스토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화이트페퍼계의 미세한 스파이시함으로 스타트 합니다.


5분정도 지나면 과일계(Fruity)의 향긋한 향기와 함께 크림의 풍미가 전면으로 등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로부스토 사이즈와 크게 풍미가 다르지 않으나 착화 이후 화이트페퍼계의 스파이시함 이후에 등장하는 과일계의 향긋한 향기가 로부스토와는 다른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Burn은 전혀 문제 없이 아주 고르게 타들어가기에 보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줄 정도입니다.

재의 색은 살짝 어두은 은회색이며 밀도는 적당한 편입니다.

재의 길이는 1인치 정도까지 유지되는데 하우스 오브 몬태규 로부스토의 재가 경이적으로 길게 유지된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시가와 풍미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 왠지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중반으로 들어서면 크리미한 풍미와더불어 달콤한 캐러멜의 풍미가 새롭게 나타나며 베이스로 들어섭니다.

또한 가죽과 흙계열(Earthy)의 풍미도 은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종반으로 들어가면 중반의 기분좋게 달콤했던 캐러멜의 풍미가 서서히 페이드 아웃을 하며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와 가죽계의 풍미가 메인으로 들어섭니다.

또한 착화 직후의 화이트페퍼계의 미세한 스파이시함이 돌아오며 비터(Bitter)함도 살짝 느껴집니다.



총 흡연시간은 90분이며 역시 같은 브랜드의 로부스토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마일드한 시가입니다.


중반부터 등장하는 달콤한 캐러멜의 풍미는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만 종반의 비터함은 개인적으로는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하우스 오브 캐퓰릿의 로부스토 사이즈보다는 괜찮은 시가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하우스 오브 몬태규와 비교를 하자면 역시 하우스 오브 몬태규쪽이 조금 앞선다는 느낌 일까요?


시가를 태우는 동안 옆에서 꾸벅꾸벅 졸던 고양이


너도 시가를 즐기러 왔니?


종합평가: B+ 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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