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두번째 리뷰에 등장하는 Cigar는 Imperial Stout Robusto사이즈 입니다.

포스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Gran Habano에서 제조하는 저가라인의 시가입니다.


Gran Habano는 Don Guillermo씨가 2003년에 발표한 브랜드로 발표한 이후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로 미국 시장에서 특히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Gran Habano의 시가는 크게 마일드, 미디엄, 풀바디의 세가지 라인으로 나눠서 발매하고 있으며, 

마일드한 Connecticut Shade 래퍼를 사용한 #1시리즈, 미디엄의 Habano 래퍼를 사용한 #3시리즈 그리고 풀바디의 Corojo 래퍼의 #5시리즈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 할 Imperial Stout Robusto는 하바노 래퍼를 사용한 시가로 Gran Habano #3시리즈 계통의 시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perial Stout By Gran Habano Robusto


사이즈: 5 x 50

원산지: 온두라스

래퍼: 니카라과산 하바노


사이즈는 전형적인 로부스토이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외견은 꽤나 거친편입니다.

손끝으로 래퍼를 쓰윽 문질러서 감촉을 확인 한 뒤 천천히 불을 붙여 태워봅니다.


일단 드로우는 좋지 못합니다.

태우면 태울수록 괜찮아 집니다만 처음 5분정도는 뻑뻑하지는 않지만 연기가 충분히 빨리지 않는 상태가 지속 됩니다.

착화 직후는 강렬한 우디(Woody)향이 몰려오고 이 우디향은 특별한 변화 없이 계속 됩니다.

재는 어두운 은회색이며 재의 밀도는 낮고 비교적 균일하게 타들어갑니다.


중반 이후로도 초반의 우디향은 계속 되지만 착화 직후의 강렬한 우디향은 점차 옅어지면서 살짝 시나몬향을 풍깁니다.

또한 4/10이후 지점에서는 살짝 풍기던 시나몬향은 사라지고 우디향은 유지하면서 향신료계 스파이스가 아주 짧게 느껴집니다.


후반은 착화 이후로 계속해서 풍기던 우디향이 옅어 지며 가죽계통(Leather)향으로 변화 합니다.

총 흡연 시간은 45분이며 Imperial Stout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스타우트 맥주가 아닌 싱가포르 특산 타이거맥주를 곁들어 태웠습니다 :)


총평은... 글쎄요 한 스틱에 Retail price 2달러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나쁜 시가는 아닙니다만, 맛과 향의 큰 변화 없이 전체적으로 Woody향이 지속되기때문에 심심하다 평할 수 있고 맛과 향에서 큰 인상을 남겨주지 못하는 시가입니다


같은 Gran Habano의 하바노래퍼 계열인 Gran Habano Habano #3 Robusto가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지만 5달러 이하인 저렴한 가격임을 생각하면 두배의 가격을 지불하더라고 Gran Habano Habano #3 Robusto를 태우는 편이 훨씬 낫다라는 생각입니다.


종합평가: C 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