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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 Review

category 리뷰/시가 2017. 1. 19. 10:31 블로그 이미지

이번 시가는 쿠바 출신의 전설의 시가장인이자 현재는 미국 시가업계의 총아가 된 Don "Pepin" Garcia씨의 My Father Cigars에서 발매된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입니다.


Jaime Garcia는 Don "Pepin" Garcia씨의 아들의 이름으로 하이메 가르시아씨는 전설적인 시가장인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시가 업계에 입문을 했으며 현재에는 My Fathers Cigars의 회장으로서 아버지를 도와 많은 시가들을 프로듀스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게 될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는 그런 하이메 가르시아씨가 처음으로 본인의 이름을 따 야심차게 발매한 시가입니다.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


사이즈: 5.5 x 52

원산지: 니카라과

래퍼: 미국산 브로드 리프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은 2009년 12월 12일 뉴욕에서 있었던 이벤트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당시에는 특별히 이름을 정하지 않고 My Father Cigars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 뒤 2010년 정식으로 Don "Pepin" Garcia씨의 아들인 Jaime Garcia씨의 이름을 따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이라는 이름으로 이하의 6개의 비톨라로 정식으로 데뷔 했으며 각 20스틱들이의 전통적인 나무 박스로 발매 되고 있습니다.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 (5.5 x 52)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Petit Robusto (4.5 x 50)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Robusto (5.3 x 52)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Super Gordo (5.8 x 66)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Toro (6 x 54)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Toro Gordo (6 x 60)

잎맥이 상당히 잘 처리되어 있는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


잘 숙성된 마두로 래퍼는 잎맥이 세심하게 처리된 채로 단단하게 잘 말려 있으며 조금 마초적으로 보이는 외견과는 다르게 래퍼에서는 플로럴한 풍미와 가죽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에 쥐어 전체적인 만듦새를 확인 해 보면 드로우가 걱정 될 정도로 밀도가 상당히 높아 단단한 만듦새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심스레 커팅을 한 뒤 콜드 드로우를 해보면 밀도가 상당히 높아 드로우를 걱정한 것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My Father계 시가 특유의 미세한 저항감만이 있는 부드러운 콜드 드로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콜드 드로우에서는 흙내음과 담담한 코코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불을 붙여 테이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역시나 My Father계의 시가답게 코가 얼얼해지는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으로 스타트를 하고 곧 진한 흙내음이 가미되어 메인 프로필로 자리잡습니다.


흙내음이 지나간 자리에는 다크 초컬릿의 풍미와 가죽내음 그리고 미세한 세더의 우디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길게 피니쉬를 합니다.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타투아헤를 비롯한 대부분의 마이 파더계열의 시가는 강렬한 페퍼계 스파이시함으로 스타트를 하는데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또한 착화시부터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이 상당히 강렬해서 흙내음, 다크 초컬릿, 가죽내음 그리고 세더의 우디함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이 계속 남아 코끝을 계속해서 시큰거리게 합니다.


바디감은 미디엄 풀 정도의 강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연소를 보여주는 Jaime Garcia Reserva Especial Belicoso


드로우는 상당히 훌륭하며 연무량 또한 꽤나 풍부한 편입니다.


재의 색은 짙은 회색이며 밀도 또한 상당히 높아 거의 2인치 가까이 재의 모양이 견실하게 유지됩니다.


Burn은 자로 재어놓은 듯이 일정하고 아주 천천히 타 들어가는데 연소되는 모양이 흡사 재의 색을 짙은 회색으로 바꾼 Davidoff Classic 시리즈나 Grand Cru 시리즈처럼 아름답게 연소되기 때문에 심미성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반으로 들어가면 좋은 의미에서 니카라과산 시가스러움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흙내음은 살짝 그 존재감이 약화되기 시작하지만 다크 초컬릿의 풍미는 조금 더 달콤함을 겸비하기 시작하고 에스프레소를 연상시키는 커피 아로마가 진하게 가미되기 시작합니다.


커피 아로마의 풍미를 이어 세더의 우디함은 여전하며 새롭게 상당히 미약하지만 산미를 동반한 과실계의 풍미가 힌트 정도로 추가되고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초반처럼 너무 강렬하지는 않고 적당하게 엑센트를 주는 정도입니다.


또한 크리미한 풍미가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풍미의 부드러움으로 이어지기에 착화 이후의 초반부 보다는 강렬함이 조금 줄어든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반으로 들어서면 견과류의 고소함이 새롭게 등장하여 에스프레소를 연상시키는 커피 아로마와 함께 메인 프로필을 차지합니다.


초반부에서 나타나기 시작해서 중반부에서 달콤함을 더했던 다크 초컬릿의 풍미는 점점 페이드 아웃을 하고 연초감은 강해져 미디엄 풀에서 풀바디의 강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산미를 동반한 과실계의 풍미의 힌트로 피니쉬를 하고 최종반으로 들어서면 어김없이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이 다시금 강렬해져 혀끝을 찌릿하게 만듭니다.



총 흡연시간은 70분으로 My Father Le Bijou 1922같이 Don "Pepin" Garcia씨가 직접 프로듀스한 임팩트가 큰 거장급 시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견실한 만듦새 훌륭한 Burn 컴플렉스한 풍미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시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하이메 가르시아의 높을 포텐셜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과연 호랑이가 고양이 새끼를 낳는 법이 없다고 Don "Pepin" Garcia씨가 없어도 My Father Cigars는 Jaime Garcia 씨만으로 앞으로 시가 명문의 자리를 지키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합평가: A- 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