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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agas Super Partagas Review

category 리뷰/시가 2016. 11. 7. 11:22 블로그 이미지

이번 시가 리뷰는 Partagas의 엔트리 레벨 비톨라중의 하나의 Super Partagas입니다.

파르타가스의 리뷰는 Partagas Serie D No.4Partagas de Luxe에 이은 세번째 리뷰가 되겠습니다.


파르타가스의 역사는 Partagas Serie D No.4의 리뷰에서 자세하게 언급한 대로 스페인의 카탈루냐 출신의 Don Jaime Partagas씨가 시가 비지니스의 장래성에 착목 1845년 본인의 이름을 딴 La Flor de Tabacos de Partagas y Cia.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됩니다.


경영자로서 꽤나 유능했던 Don Jaime Partagas씨의 경영하에 파르타가스 브랜드는 나날로 번창해 갔으나 Don Jaime Partagas씨가 본인의 담배 농장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고 그의 아들인 Jose Partagas씨가 그 뒤를 이어 30여년간 파르타가스 브랜드를 경영한 뒤 쿠바 시가업계의 유명한 가문중 하나인 Cifuentes Family에게 파르타가스를 브랜드를 매각 한 이후 쿠바 혁명을 거쳐 파르타가스 브랜드는 오늘날에도 Habanos S.A.의 Global Brand로서 높은 브랜드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Partagas Super Partagas


Partagas Super Partagas


사이즈: 5.5 x 40

원산지: 쿠바

래퍼: 쿠바


파르타가스 수페르 파르타가스는 혁명이전부터 생산되고 있는 Corona 규격의 비톨라로 de Luxe와 마찬가지로 파르타가스 브랜드 내에서는 엔트리 레벨의 비교적 저가라인의 시가 중에 하나입니다.


de Luxe의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엔트리 레벨의 저가 라인에 수페르(Super)라는 명칭을 쓴 것에 아이니컬함을 느끼게 합니다.


수페르 파르타가스는 2002년까지 머신메이드의 셀로로 포장되어서 25스틱 들이, 10스틱 들이 Dress Box와 면세점용 5스틱들이 종이 박스로 포장되서 판매되었지만 2002년이후 부터는 타 브랜드의 엔트리 레벨의 시가들과 마찬가지로 핸드메이드로 전환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오직 25스틱들이 박스로만 발매되고 있습니다.



일단 외관을 살펴보면 진한 브라운의 래퍼는 투박해보이지만 큰 잎맥은 잘 제거되어 튼튼하게 잘 말려 있으며 래퍼에서는 숙성된 연초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년간 박스안에 보관한 탓으로 약간 Box Pressed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말려 있고 파르타가스의 스탠다드 밴드 라벨이 보기 좋게 둘러져 있습니다.


콜드 드로우는 전형적인 쿠바 시가의 살짝 뻑뻑한 드로우이며 흙내음과 숙성된 연초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켈란 셀렉트 오크 (The Macallan Select Oak)와 페어링


드링크로는 맥켈란 셀렉트 오크를 초이스 했으며 그럼 천천히 불을 붙여 태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로우는 예상대로 살짝 뻑뻑하며 연무량은 적당한 편입니다.


첫 드로우에서부터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고 곧 약한 산미를 동반한 흙내음과 가죽내음을 메인으로 살며시 세더의 우디함과 비터함을 동반한 캐러멜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캐러멜의 달콤함 자체는 강하지 않아 흙내음과 가죽내음에 거의 묻혀 버리는 편입니다.


미디엄바디의 강도이며 초반부까지는 파르타가스를 연상시키는 풍미는 느끼기 힘들고 전체적으로 풍미가 잘 조화되지 못해 산만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는 검은 빛을 띄는 진한 회색이며 밀도는 높은편으로 1인치 정도까지 유지가 되는데 40이라는 링게이지 사이즈를 고려하면 길게 유지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urn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드문 드문 약간 분균형하게 타들어갈 때가 있지만 곧 스스로 수정이 되며 시종일관 일정하고 천천하게 타들어 갑니다.



중반으로 들어가면 블랙페퍼의 스파이시함은 서서히 페이드 아웃을 하고 캐러멜의 달콤한 풍미도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초반부 메인 프로필이었던 가죽내음과 흙내음은 좀 더 진하고 깊은 풍미를 내기 시작하고 새롭게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가 더해지며 가죽내음과 흙내음의 메인 프로필 뒤에 견과류의 은은한 세더의 우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세한 풍미의 조화는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중반부의 프로필과 풍미는 본 블로그에서 리뷰를 한적이 있는 Padron Ambassador를 연상케 합니다.



종반으로 들어서면 스파이시함과 캐러멜의 달콤한 풍미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진한 가죽의 풍미가 지배적으로 변하며 흙내음 또한 미세하게 느껴질 정도로 약해집니다.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도 사라지며 진한 가죽의 풍미와 강해진 연초감에서 느껴지는 비터함 그리고 레드와인을 마신뒤에 혀에 남는 탄닌같은 뒷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반부는 특히나 아주 천천히 연소되어 갑니다.



총 흡연 시간은 70분으로 미디엄 바디의 강도의 시가로 수페르 파르타가스라는 이름에서 파르타가스의 특징을 응축시킨 듯한 인상을 받게 하지만 실제 테이스팅을 해본 바에 의하면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파르타가스의 특징을 크게 느낄 수 없는 시가입니다.


착화 시부터 종반까지를 관통하는 진한 가죽내음은 꽤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되는 풍미로 개인적으로는 크게 선호하지 않는 풍미입니다.


다만 이번에 수페르 파르타가스와 페어링한 맥켈란같이 셰리의 풍미와 스모키한 특징의 싱글몰트와는 상성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종합평가: B 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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