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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agas Mille Fleurs Review

category 리뷰/시가 2017. 2. 1. 09:03 블로그 이미지

이번 시가 리뷰는 Partagas의 엔트리 레벨 비톨라인 Mille Fleurs입니다.


파르타가스 브랜드의 리뷰는 어느덧 다섯번째가 되는데 Partagas Serie D No.4 이외는데 전부 엔트리 레벨의 리뷰였기 때문에 리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다음 파르타가스 브랜드의 리뷰는 좀더 본격적인 비톨라를 리뷰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르타가스 브랜드 리뷰 리스트

Partagas Chicos

Partagas de Luxe

Partagas Serie D No.4

Partagas Super Partagas


파르타가스는 스페인의 카탈루냐 출신의 Don Jaime Partagas씨가 시가 비지니스의 장래성에 착목 1845년 본인의 이름을 딴 La Flor de Tabacos de Partagas y Cia.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됩니다.


경영자로서 꽤나 유능했던 Don Jaime Partagas씨의 경영하에 파르타가스 브랜드는 나날로 번창해 갔으나 Don Jaime Partagas씨가 본인의 담배 농장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고 그의 아들인 Jose Partagas씨가 그 뒤를 이어 30여년간 파르타가스 브랜드를 경영한 뒤 쿠바 시가업계의 유명한 가문중 하나인 Cifuentes Family에게 파르타가스를 브랜드를 매각 한 이후 쿠바 혁명을 거쳐 파르타가스 브랜드는 오늘날에도 Habanos S.A.의 Global Brand로서 높은 브랜드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Partagas Mille Fleurs


Partagas Mille Fleurs


사이즈: 5.1 x 42

원산지: 쿠바

래퍼: 쿠바


파르타가스 Mille Fleurs는 혁명이전부터 존재하는 비톨라로 5.1 x 42의 Petit Corona 규격은 작은 사이즈의 시가입니다.


Mille Fleurs는 千花模様(천화모양) 즉 수많은 꽃들이 만발해 있다는 뜻으로 주로 중세 유럽의 그림 등의 배경에서 확인 할 수 있는 복잡하고 작은 꽃이나 식물이 전체면에 펼쳐져 있는 모양을 뜻합니다.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가지 예를 들자면 몇년전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UC"에서도 등장해 일약 유명세를 탄 "귀부인과 일각수" (La Dame a la licorne)의 뒷 배경으로 패턴화 되어 있는 꽃 식물들의 표현법이 바로 Millie Fleurs입니다.


귀부인과 일각수 (La Dame a la licorne)

출처: Google Image


원래 2002년 까지 머신메이드였던 Partagas Mille Fleurs는 2002년부터 핸드메이드로 탈바꿈을 했으며 현재에는 10스틱 들이 25스틱들이 Dress Box와 5스틱이 기념품이나 면세점용 종이박스로 발매되고 있으나 꽤나 레어한 아이템인지 개인적으로 종이박스로 발매되는 Partagas Mille Fleurs를 실제로 본적은 없습니다.


참고로 Mille Fleurs라는 이름의 시가는 Partagas 브랜드뿐만이 아닌 Romeo y Julieta에서도 발매되고 있습니다.



꽤나 단단한 만듦새의 Partagas Mille Fleurs는 잎맥이 세심하게 제거되어 있는 래퍼가 아름답게 말려 있으며 촉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래퍼에서는 연초향과 가죽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말려 있는 Partagas Mille Fleurs의 풋


콜드 드로우 또한 예상외로 부드러우며 흙내음과 가죽내음이 주가 됩니다,

그럼 천천히 불을 붙여 테이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첫 드로우는 화이트 페퍼의 스파이시함으로 스타트하고 곧 세더의 우디한 풍미와 흙내음이 이어지며 약간의 달콤함을 동반한 커피 아로마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0.3인치이상 연소되면 커피 아로마에서 달콤함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커피 아로마의 뒤를이어 아라비카 원두커피 특유의 산미가 입안에 남습니다.


미디엄 바디의 스타트로 파르타가스스러움을 약간 느낄 수 있지만 파르타가스 치고는 좀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Partagas Super PartagasPartagas de Luxe의 경우 풍미의 밀도는 높지 않지만 강도만을 강하게 한 느낌이 드는데 Partagas Mille Fleurs는 반대로 강도를 약하게 한 파르타가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드로우는 상당히 부드러우며 연무량은 풍부한 편입니다.

재의 색은 약간 밝은 빛의 은회색으로 밀도 또한 적당한 편이며 1인치 정도 재의 모양이 견실하게 유지 됩니다.


Burn도 얇은 사이즈임을 고려하고서라도 상당히 균일하게 적당한 속도로 타들어갑니다.



중반으로 들어가면 초반부 파르타가스치고는 상당히 약하게 느껴졌던 강도가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고 정말 파르타가스스러운 흙내음과 가죽내음이 전면에 나서 메인 프로필을 차지합니다.


가죽내음은 크게 강렬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며 커피 아로마는 약간 약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고 아라비카 원두커피의 뒷맛과 같은 산미는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화이트 페퍼의 스파이시함 또한 여전히 흙내음과 가죽내음 사이로 혀끝을 자극합니다.


피니쉬로 꽤나 미약하지만 캐러멜의 달콤한 풍미의 힌트와 시나몬의 힌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종반으로 들어가면 중반 주춤했던 커피 아로마는 완전히 페이드 아웃을 하고 미약했던 캐러멜의 풍미 또한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초반, 중반 메인 프로필이었던 흙내음 또한 약해지기 시작하며 중반에서 등장했던 가죽내음이 상당히 강렬해지만 가죽내음의 뒤로는 탄닌과 같은 떫은 뒷맛이 입안에 남아 살짝 불쾌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 리뷰 한 적이 있는 수페르 파르타가스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강렬한 가죽내음 뒤의 탄닌을 연상시키는 떫은 뒷맛이 느껴지는 가운데 아주 미세하게 드라이 플라워의 향긋한이 드문드문 얼굴을 드러내는 부분이 종반부에서 유일한 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흡연시간은 50분으로 파르타가스스러운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파르타가스의 비톨라보다 비교적 강도가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 비톨라입니다.


종반의 강렬해지는 가죽내음과 가죽내음에서 기인하는 탄닌을 연상케하는 떫은 뒷맛은 수페르 파르타가스와 상당히 비슷하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 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풍미의 프로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르타가스의 엔트리 레벨의 염가판 비톨라 중에서는 캐주얼하게 태우기 좋은 편이며 Partagas Super PartagasPartagas de Luxe보다는 좋은 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종합평가: B+ 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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